2025
2-4.

초대 결성 대회 선언문

1946년 11월 30일
우리는 공산 독재 아래 핍박받고, 신앙의 자유와 재산은 물론 가족마저 빼앗겼으며,
삶의 터전을 송두리째 유린당한 북조선 청년들의 집결체이다.
세상은 우리를 도망자라고 부른다.
동포들이여, 그대들에게 묻겠다. 그대들은 비겁한 패배자들이냐?
오늘부로 우리는 항전의 선봉에 선 첨병들로 다시 태어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이 맹세하는 바이다.

하나, 우리는 자유대한의 반공 최전선을 떠맡는다.적색분자는 어디에 있든 끝까지 추적하여 제거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이 땅에서 공산주의 사상을 일소할 때까지 맞서 싸운다.타협 따위는 없다. 오직 선혈과 철퇴뿐이다.
하나, 우리는 우리의 손으로 고토를 되찾는다.
신의주에서 해주까지, 평양에서 정주까지- 우리의 고향은 상처 입고 그을린 채 신음하고 있다.

공산주의를 이 땅에서 뿌리뽑는 그날까지
동포들이여, 전진이 아니면 죽음뿐이다!
2025. santanchoi@gmail.com ⓒ2025 by Lijung & Jeongwon Shin. Project by Lijung, Text by Jeongwon Shin